2009년 겨울 유럽여행/독일

10일차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yskor2k 2010. 5. 20. 14:49
10일차 여행.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다녀왔다. 독일 뮌헨에서 잘츠부르크 까지는 기차로 얼마 걸리지 않는 거리.
그렇게 때문에 서로 다른 나라이지만 독일의 German Pass로 이용이 가능하다.
내가 알기론 베를린에서 프라하까지는 어느정도 요금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있지만...;;;

어쨌든 그래서 잘츠부르크를 갔다. 아마도 다음 동계올림픽 개최지겠지?
평창이랑 경쟁했던 것 같으니.. 다음인지 다다음일텐데 ㅎㅎ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트 초콜릿이 유명하다. 모차르트 기념관도 있고...
잘츠부르크의 악단에 있었기때문에 모차르트와 잘츠부르크가 연관이 있는건 이해해도..
도대체가 왜 그 초콜릿이 유명한거냐..ㅡ.ㅡ?


잘츠부르크를 가면 요새가 하나 있다.
초기에 작은 요새로 시작하여 몇백년간의 계속된 증축.
그리고 지금은 꽤 커다란 성처럼 되어버렸다.

저렇게 높은 곳에 위치해있고 아래로도 절벽이기 때문에 요새로서는 최적의 장소.

그리고 모차르트의 동상.

내가 유럽의 지리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
잘츠부르크가 저렇게 커다랗고 견고한 요새를 갖고 있어야만 했을 정도로 요충지인가..?
누가 좀 알려주세요..;;;

저 요새를 가려고 하는데...
지도가 없으니 일단 골목을 이리저리 돌아간다.

그리고 매표소를 지나 언덕을 오르면 잘츠부르크 시내가 보인다.



대충 요새 외곽을 휘~ 둘러본다.

요새의 정상에 있는탑에 오르려면 꼭! 가이드를 동행해야 한다.
간이 오디오로 설명을 듣기때문에 가이드라기 보다는 그냥 격실 문따주는 아저씨지만...
오디오로 여기저기 설명을 듣고 마지막으로 탑에오르면..
요런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요새를 오르던 언덕에서 봤던 시내의 반대편 모습.
시내와는 다르게 한적한 동네이고 사람사는 동네다.

저 가운데 덩그러니 있는 건물은 뭘까;;

정원사 집도 아니고;;;;

요새 뒤편을 보면 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는 또 다른 요새가 보인다.
분명 지리적으로 중요한 위치인가본데..

탑에서 내려다 본 시내 모습

그리고 보수중인 또 다른 요새의 일부.


요새에서 내려다본 모습은 그냥 사진보고 지나가자.
딱히 할말은 없다-_-;

그리고 내려오면 공동묘지로 추정되는 곳이 있다.
처음에 추측하기론 유명한 사람들의 무덤일 줄 알았는데...
2000년 이후 사망한 사람들의 묘도 있는 걸 보니...
그냥 돈많은 사람들의 묘비들인것 같았다.



그리고 모차르트 동상이 있던 광장을 보면 커다란 황금빛 구형의 물체에 서있는 동상이 있다.
이 황금색 구가 얼마나 큰지..그냥 밑에서 올려다 보면... 그냥 크다;;ㄷㄷ

여기서 고형의 기념사진 한장ㅋㅋㅋㅋ

이 건물은 솔직히 뭔지 모르고 찍었다.
왜냐하면 모델포스의 남성, 여성 커플이 와서 저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길래...
고형은 그거 찍어주고 난 그거 구경하기 뻘쭘해서 그 건물을 같이 찍었다..ㅋ

여기도 역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크리스마스 마켓의 옆에 있던 아이스링크에서 스케이트를 타던 오스트리아의 꼬마 아이..ㅎㅎ

시간도 어둑해지고..
모차르트 기념관으로 발길을 돌린다.
그런데.... 문을 닫았다.
입구에 불은 켜져있고 옆의 기념품판매점만 문을 연 상태.
입장료가 비싸서 아마도 열려있었어도 안들어갔을 듯 싶다-_-;

시청사를 한번 훑어보고...

다시 뮌헨으로~~ 다 늦어서야 뮌헨에 도착했지만...
아주머니께서 주신 독일 소세지와 맥주를 마시고 잠자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