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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겨울 유럽여행/독일

8일차 - 독일 프랑크 푸르트

지난 밤 늦게 도착을 했지만... 매우 훌륭한 숙소 덕에 일찍 일어나서 출발한다..
일단 독일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심지어는 유로도 없었기 때문에 근처 은행에서 환전도 할 겸 중앙역에서 관광 정보를 찾아보기로 한다.

한인민박집이었는데 한식당과 숙박을 함께 운영하는 민박집이었다.
밤에 라면과 맛있는 아침을 먹고 후다닥 출발.

전날 우리를 태워다 준 멋진 베엠베 5시리즈..

일단 기차를 타고 중앙역으로 나왔다.
역시 역 근처는 사람들이 많아서 활기찬 모습.

역 건너편에 있던 도이치은행이던가....
우리가 쓸정도의 비용만 환전을 한다. 환전을 했다가 다 쓰지 못하면 손해이므로 예상보다 살짝 적은 금액으로 환전을 했다. 더 필요하면 또 환전하거나 시티은행에서 찾으면 되니깐..

**** 영국이랑 다르게 독일에는 시티은행이 여러군데 있어서 환전을 할 예정이라면 차라리 시티은행 ATM에서 인출하는 편이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난 InterRail Pass를 이미 받았기 때문에..
일행들의 German Pass 구입 차 역으로 간다..

역의 정문으로 나오면 보이는 건물들..
은행들이 가장 많이 보였고 기아자동차 광고도 볼 수 있었다.
자세한 사진은 생략한다.ㅋㅋ

괴테 공원 근처의 모습.
저 철길은 실제로 기차가 다니고 있는지는 알 수 없었다.
가지런히 정돈된 가로수들과 잔디들... 역시 한국에 있다면 가장 부러운 풍경이 아닐까..
한국도 잔디를 관리한단 명목으로 못들어가게 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여담이지만 특히 학교 운동장에 비싼돈들여서 잔디를 깔면 뭐하나.. 학생들이 뛰놀지를 못하게 하는데...
그러면서 비싼돈 받고 임대는 왜하나 ㅡ.ㅡ;
운동장은 학생들이 뛰어노는 곳이지 니네들 돈주머니 채우라고 있는 곳이 아니다.. 차라리 흙밭으로 돌려놓고 애들 뛰어 놀게 하는 편이 낫겠구만...



독일의 대표적인 음식....
바로 소세지.. 이 날은 크리스마스를 약 한달정도 앞두고 있었는데 광장마다 크리스마스 마켓이라는 것이 생겨서 저런식으로 소세지를 팔거나 따뜻하게 데운 와인을 파는 듯..
각종 먹거리들이많이 있었다... 소세지랑 스테이크는 정말 일품 ㅠㅠ

그리고 감자를 으깨서 저런식으로 튀긴음식도 있었는데...
맛은 있지만 기름기가 너무 많아서 많이먹진 못한다. 기름만 빼면 정말 최고일텐데..

저 감자를 맛있게 뜯고 나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 길을 따라 나가니...
뢰머 광장이 코앞에 있다.
뢰머 광장까지 이어진 크리스마스 마켓들..

그리고 뢰머 광장도 역시나 마켓들이....ㅎㅎㅎ
덕분에 광장의 탁 트인 모습도 볼 수는 없었지만.. 난 저 마켓들이 더 좋았다.
이미 노르웨이에서 굶주려 있었기 때문..ㅡㅡ;;

성탄절을 맞이하여 만든 조형물들...

예수님이 마구간에서 태어나는 장면을 묘사한 조형물이다.

이 사진을 찍을때만해도 뢰머 광장이 어디있는 지 몰랐다.
저 사진을 찍은 자리에 멀뚱하니 서서 지도를 보고 여기가 어딘지 한참 찾는데...
백발인 할아버지 한분이 오셔서 영어로 'Can I help you?'라고 묻는다... 
그래서 뢰머 광장을 찾는다고 했더니 너희가 서있는 바로 그 자리라고 대답해 준다. 그리고 책자에 작은 사진을 뚫어져라 보니.. 바로 저 건물이 보이는게 아닌가;;;;;;

의외로 독인일들은 영어실력이 뛰어나다는 인상이 없었다. 왜냐하면 뭘 물어보러 가면 의식적으로 피한다..ㅡ.ㅡ;; 마치 외국인이 다가오면 피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말이다...ㅎㅎㅎ
외국인들이 다가오면 피하지 말고 대충 눈치껏 들어보자... 외국인들이 한국에 놀러와서 한국사람들에게 길이나 건물 말고 뭘 물어보겠는가..... 들어보고나서 정 모르겠으면 '아이 돈 노' 해주면 된다..... 그 외국인은 저 멀리 오고있는 모르는 사람에게 맡기고 그 자리를 피하는거다..ㅋㅋ






뢰머 광장의 건물 사진들....... 역시 자세한 설명은 생략...
죄다 먹을것들 뿐인 사진들이라;;;ㅎㅎ

프랑크 푸르트는 독일의 경제 중심 도시 답게 금융관련한 기업, 건물들이 참 많다.
그에따라 쇼핑몰들도 상당히 많다. 만약에 프랑크 푸르트가 독일의 수도였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는 느낌...
대형 쇼핑몰도 보이고.... 왼쪽에 보이는 맥도날드와 맥카페는 우리가 기차시간을 기다리기 위해 늦은 밤까지 기다렸던 곳 ㅋㅋㅋ

또 다른 쇼핑몰... 특이한 건물 디자인때문에 찍었는데...
건물 한 가운데에 유리들이 푹 들어가 있었다..

그리고 향하는 곳은 괴테의 생가...
철학이나 문학과는 거리가 멀지만.. 괴테라는 이름은 익히 들어서 알고있다...
고등학교때 뭐 외워야 하는것이 있으면 등장하는 이름이니..ㅡㅡ;

바로 이곳...
뢰테의 생가라고 하는데... 약 200년보다도 오래 전에 태어난 괴테 생가가 저렇다고????
진짜 부자였을것이다....................;;;

도로에 달리는 택시들의 90%는 벤츠 아니면 BMW....... 우리나라 택시가 대부분 소나타임을 감안하면 당연한 것일지도..

6년 전만해도 유로는 파운드 대비 얼마 되지도 않았다... 거의 몇백원 가까이 나던 환율차가..
당시에 달러와 유로는 거의 비슷한 환율이었고 파운드는 여전히 강세였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이제 파운드 대비 유로 비율은 1:1.1........... 그리고 유로를 뒷받치고 있는 강력한 경제력은 독일이 중심이라고 하니...

독일의 대표적인 자동차회사... Mercedes Benz.
일반 매장인데 카페도 갖춰져 있었고 규모도 꽤 큰편.

다시 뢰머광장으로 돌아왔다. 베를린 행 기차를 타러 기차역에 가는 중.

역시 어디든 밤풍경은 다 다르다... 노르웨이의 한적한 밤풍경(사실 낮도 한적했다..ㅋㅋ)과는 정 반대인 독일의 밤 모습... 난 노르웨이보다는 독일쪽 스타일이 더 마음에 든다 ㅋㅋㅋ

이날 밤은 베를린 행 기차에서 잤다..
저렇게 자는데 특화된 디자인(이라지만 전혀 편하지 않다)의 시트에서 자는데...
우리와 같은 여행객이 참 많다....ㅎㅎㅎㅎ

이렇게 프랑크 푸르트 일정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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