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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여름 유럽여행/21~23일차 - 스페인(마드리드, 바르셀로나)..끝

21일차 - 스페인 마드리드

일행들은 런던으로 돌아가고..
나와 동생만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한다.
한 여름의 스페인.
하지만 생각외로 덥지는 않다. 우리가 도착한 날의 최고기온은 38도였지만..
대부분의 대중교통과 관광지에는 에어컨이 작동중이었고
습도가 그리 높은것은 아니었는지 찌는듯한 더위가 느껴지지는 않았다.

스페인 일정은 마드리드In --> 바르셀로나 --> 마드리드Out 일정이었다.
잠은 바르셀로나를 왕복하는 코치안에서 해결했기때문에 숙소비용은 없지만 비슷한 가격의 코치비용이 발생한다. 마드리드에서의 2틀일정이라서 첫날과 마지막날 나눠서 관광을 다니기로 했기때문에 이 날의 마드리드 관광은 궁전과 박물관 관람이 전부이다.

우선 처음 마드리드에 도착해서 버스터미널에 있는 보관센터에 배낭을 맡겨두고 여행을 떠난다. 첫장소는 스페인 왕궁...
사진을 찍으려는데 갑자기 느닷없이 내 프레임안에 들어와서는 사진촬영을 하시던 모녀...
오전 이른시간이지만 딱봐도 해가 강하게 내려쬐는 듯 하지않은가...

스페인 왕궁도 크고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백색의 깔끔한 느낌..

그리고 바로 왼편에 위치한 박물관.
원래는 성당이던가..... 유달리 비싼 가격덕택에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성당 입구의 그늘진 계단에서 그냥 휴식을 취했다. 성당 입구가 박물관 입구는 아니다.
박물관의 입구는 오른편의 공사장을 지나면 구석에 있다..

궁전으로 입장을 하고나면 궁전의 광장이 나오는데.. 궁전 자체가 상당히 높은곳에 위치해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궁전이 높은 곳에 위치한게 아니고 마드리드 시내 자체가 상당히 높은곳에 위치해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궁전을 찾아가면서 언덕따위는 단 한번도 보지못했는데...궁전의 광장에서 보니 저렇게 산꼭대기마냥 위에 있더라..

바로 이렇게말이다.
저쪽이 마드리드 시가지는 아니다. 가까운 도시이거나.. 나중에 계획된 주거지역인 듯 하다.

궁전에서 성당을 바라 본 모습. 궁전의 입장료도 꽤 나가는 편이기 때문에 입장을 포기하고 저렇게 철창살 사이로 사진을 찍는 관광객이 많이 있다. 하지만 우린 학생할인을 통해 저렴한 입장료로 궁전을 들어갔다. 궁전 내부에는 한때 잘 나갔던 시절의 에스파냐 군과 관련한 유물들이 많이 있고 궁전의 약을 조제하던 곳도 있다.

물론 전부 사진촬영은 금지돼있으며 매우 엄격하게 감시를 하고있다.
그래서... 이날 일정의 절반이었던 궁전사진은 이게 전부다..^^;;

이름모를 건물을 지나..
투박한 듯 하지만 깔끔한 마드리드의 골목도 지나서..

마요르 광장의 입구에 다다른다.
마요르 광장이 뭔지몰랐는데.. 저 입구를 지나고 나니...

건물로 둘러쌓인.. 말 그대로 광장이 나온다.
정말 거대한 광장... 밑의 사진을 한바퀴 둘러본 광장의 모습.
광장의 메인으로 보이는 건물에는 특별히 그림도 그려져 있고 스페인 국기가 펄럭인다.
각 방면의 건물에는 각기 다른 방향으로 가는 길이 있고 그 길이 만나는 곳이 바로 광장이다.
두 갈래길로 가 봤는데.. 한번 나가면 돌아오는 길은 그 광장으로 돌아오는 것 뿐....
아니면 빙빙 돌아서 오든가..

다음으로 가게 된 곳은 프라도 미술관.
마드리드를 간다면 꼭 들려야 할 곳이란다.
입장은 한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4시 반까지 입장을 완료해야 한다.
관람하는데 꽤 오랜시간 걸리는 것이 이유인 것 같다.
대부분의 관람실에서는 촬영이 역시 금지돼어 있기때문에 촬영 금지표시가 없는 조각상들만 찍고 돌아온다.

그리고 버스 터미널로 가서 바르셀로나행 코치에 몸을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