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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여름 유럽여행/7~11일차 - 로마, 바티칸

7일차 - 로마

7일째. 멋진 경치의 스위스를 떠나 이탈리아의 로마로 도착하게 된다.
로마에 대한 첫 인상은 '진짜 더럽다.' 라는 이미지.
어떤 건물이든 낙서가 없던 건물이 없었고 사람들도 불친절하였으며 하도 여기저기서 듣는소리가 소매치기를 조심하라는 소리 뿐.

로마에 도착하기 전, 로마에 대한 내 머릿속의 이미지는 'Rome was not built in a day' 이 한마디 뿐이었지만 도착하고나니 이 생각도 나지않더라..ㅡ.ㅡ;;
제네바 관광을 마치고 오후 늦게 출발한 관계로 저녁시간에 도착하게 된다.
다행히 숙소가 시내에 있었기 때문에 야경을 보러 나간다.
참고로 콜로세움의 야경은 거의 매일 본 것 같다.



처음으로 본 곳은 산타 마리아 마조레 교회.
이 교회도 매일같이 지나다니게 되면서 나중에는 이 교회에 대해서 무뎌지기도했다.ㅡㅡ;
앞에 큰 광장이 있었는데 딱히 이 교회를 보려고 광장에서 쉬거나 하지는 않았다.
로마 시내를 다니면서 이정도(?)의 유적지는 사방에 널려있단 기분이 들었기 때문...;;;;

그리고 조금 더 걸어가서 그 유명한 콜로세움의 야경을 보게 된다.
크기도 굉장하고 멋지고 그만큼 사람들도 많던 콜로세움.
역시 세계적인 관광지답게 한국인들이 정말 많다.
아래 사진의 사진찍던 사람들은 전부 한국인이고 무엇인가 용도가 될 것 같은 돌덩어리에 올라가 포즈를 취하는 여성도 한국인이다. 제발 어디가서 저러지 말자...ㅡ.ㅡ

콜로세움 옆에는 로마시대때 실제로 이용했던 도로와 그 옆에는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이 위치하고 있다.
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볼품이 없는 것은 아니었던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건물에 이런저런 조각이 다양하게 돼있었는데 물론 의미는 모른다...ㅎㅎ

오후 늦게 도착했기때문에 숙소 근처의 볼거리만 돌아보고 돌아온다.
그리고 젤라또를 먹었는데 수박맛 젤라또는 정말 맛있었다..ㅎㅎ

8일째부터 제대로 된 로마 여행이 시작된다.